경찰 고위직 대규모 인사…시도청장 18명 중 14명 교체

입력 2026-09-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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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경찰청 차장과 전국 시도경찰청장을 포함한 경찰 고위직을 대폭 교체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하반기 치안정감·치안감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경찰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범석 전남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장에, 유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은 인천경찰청장에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 가운데 14명이 새로 배치됐다. 교체율은 78%다. 치안감 직위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81%가 교체됐다.

특히 경찰청은 시도경찰청장 인사에 출신 지역이나 연고지 근무를 제한하는 ‘향피제’를 전면 적용했다. 지역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고 업무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국가수사본부 주요 보직에는 수사 분야 전문인력 2명을 배치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에 맞춰 경찰 수사의 책임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경찰청은 향후 후속 인사에서도 향피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시도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등 주요 보직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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