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전망’ 뒤집은 김민재…獨매체 “뮌헨에 없어선 안 될 존재”

입력 2026-09-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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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전반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공을 향해 달리고 있다. (뉴시스)
▲4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전반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공을 향해 달리고 있다. (뉴시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치열한 중앙 수비수 경쟁에서 시즌 초반 주전 자리를 꿰차며 입지를 뒤집고 있다는 독일 현지 평가가 나왔다.

독일 뮌헨 지역지 ‘tz’는 31일(현지시간) ‘백업에서 주전으로? 김민재가 갑자기 바이에른에서 선발로 자리 잡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민재를 프리시즌의 가장 큰 승자 중 한 명으로 꼽았다. 매체는 “현재 김민재를 빼놓고 갈 수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tz는 기사 중간 제목에서 김민재를 두고 “갑자기 바이에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표현했다.

김민재는 시즌 개막 전까지 조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에 밀려 백업 자원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적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상황은 달라졌다.

김민재는 지난달 2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에서 타와 함께 선발 출전해 바이에른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같은달 28일 슈투트가르트와의 2026-2027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진을 구성했다. 바이에른은 슈투트가르트를 5-1로 크게 꺾었다.

tz는 김민재와 타, 우파메카노가 사실상 바이에른의 주전 중앙 수비수 세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스포츠이사는 세 선수에 대해 “명확한 중앙 수비수 세 명이 있고 세 선수 모두 월드클래스라고 말해야 한다”며 “많은 구단이 이 세 명의 수준을 부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의 최근 경기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에베를 이사는 “김민재는 이미 지난 시즌 완전히 안정됐고 지금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김민재의 강점으로 적극적인 수비와 빠른 스피드, 일대일 대응 능력을 꼽았다. 이러한 특성이 뱅상 콩파니 감독의 전술과 잘 맞는다는 분석이다.

달라진 프리시즌 환경도 상승세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김민재는 2023년 바이에른 입단 직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고 첫 시즌 도중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2025년 여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일정까지 소화했다.

tz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입단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온전한 프리시즌을 보내면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한때 매각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김민재가 시즌 초반 두 차례 중요한 경기에서 연속 선발로 나서면서 바이에른의 중앙 수비 경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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