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은 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 단식 32강에서 대만의 린샹티와 맞붙는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여자 단식 1번 시드를 받았다.
경기는 중국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30분께, 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께 시작할 예정이다. 앞선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시작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안세영은 8월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7 21-1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23년 이후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에 복귀한 안세영은 대회 내내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세계선수권을 마친 지 열흘도 되지 않아 다시 국제대회에 나서는 강행군이다. 특히 안세영은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휴식보다 실전을 통한 경기 감각 유지에 무게를 두고 중국 마스터즈 출전을 선택했다.
이번 대회는 9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점검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안세영에게 중국 마스터즈는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2024년 결승에서 중국의 가오팡제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2025년에는 한웨를 2-0(21-11 21-3)으로 완파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 정상까지 차지하면 대회 3연패를 달성한다.
대진도 안세영에게 나쁘지 않다. 당초 우승 경쟁자로 꼽혔던 중국의 천위페이와 한웨가 대회 직전 기권하면서 여자 단식 대진표가 변경됐다.
안세영이 린샹티를 꺾으면 16강에서 중국의 한첸시-대만의 바이위포 경기 승자와 만난다. 김가은도 같은 쪽 대진에 자리해 두 선수가 나란히 승리할 경우 8강에서 한국 선수끼리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상위 라운드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일본의 야마구치는 안세영과 같은 대진표 상단에 자리해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으며, 세계랭킹 2위 왕즈이는 반대편 대진에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세계선수권 정상을 탈환한 안세영이 중국 마스터즈 3연패까지 달성하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