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S는 31일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 플레이오프 승자조 1라운드에서 DNS를 세트 스코어 3-2로 제압했다.
경기 후 만난 세텝은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승리하면서 경험치를 많이 쌓았기 때문에 다음 플레이오프에서 더 잘할 수 있는 성장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세트 오리아나를 선택한 세텝은 미호크의 자르반 4세와 함께 미드ㆍ정글 주도권을 잡으며 팀의 26분 32초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라이즈를 선택한 세텝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플립의 트리스타나에게 솔로킬을 허용했다. 이후 NS가 후반 주도권을 되찾아 DNS의 넥서스 포탑까지 파괴했지만 마지막 순간 에노쉬의 이즈리얼을 중심으로 한 수비에 막혔다. DNS는 NS 선수들을 정리한 뒤 곧바로 반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세텝은 초반 솔로킬에 대해 “트리스타나와 라이즈 구도는 계속 라이즈가 유리하다고 생각했다”며 “솔로킬은 제 실수가 컸다. 같은 코어가 나와도 제가 더 잘할 자신이 있어서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돌아봤다.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마지막 장면에 대해서는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다. 세텝은 “제가 범인인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살짝 할 말이 없었다. 당시에는 제 실수가 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력을 봤을 때 (결국) 이기겠다고 생각해서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역전패에도 세텝은 3세트에서 곧바로 반등했다. 로크를 선택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교전에 가담했고 양 팀 최다인 2만815의 피해량을 기록했다. NS도 24분 44초 만에 DNS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다시 세트 스코어 2-1로 앞섰다.
DNS가 4세트를 가져가면서 승부는 결국 마지막 5세트까지 이어졌다. 세텝은 리산드라를 선택했고 팽팽한 승부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다.
킬 스코어 7-7로 맞선 25분께 드래곤 앞 한타가 분수령이었다. 랜서의 잭스가 후방으로 순간이동해 합류했지만 세텝이 과감하게 진입해 한타를 열었고 퀀텀의 탐 켄치, 에노쉬의 아펠리오스, 또이브의 오공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트리플킬을 기록했다.
DNS가 27~28분 다시 추격했지만 세텝이 흐름을 끊었다. 29분께 미호크의 녹턴이 궁극기로 진입하자 곧바로 호응했고 NS는 상대 선수 3명을 잡아낸 뒤 바론까지 확보했다.
마지막 순간에도 세텝이 승부를 끝냈다. 32분께 바텀 포탑을 무너뜨린 직후 리산드라로 다시 한번 이니시를 열었고 NS가 에노쉬와 퀀텀, 플립을 차례로 쓰러뜨렸다.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한 NS는 32분 50초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완성했다.
세텝은 이날 3세트 로크와 5세트 리산드라로 암흑의 인장을 구매해 스택을 쌓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는 “암흑의 인장은 미드 챔피언이 첫 번째 귀환을 했을 때 사기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서 항상 살 수 있으면 사는 편”이라며 “그 과정에서 죽지 않고 킬을 먹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미지가 더 강력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택을 쌓고도 메자이의 영혼약탈자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게임이 그렇게 유리하지 않았다”며 “조금만 더 유리했으면 메자이를 올렸을 것 같은데 변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세텝은 농심의 전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실력적인 부분에서 다 100%를 보이면 무조건 다 이긴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 팀은 그런 부분에서 기복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승자조 2라운드를 향해 “항상 우리 팀이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우리가 할 것을 충분히 잘 수행하고 연습해서 하면 우승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경계하는 상대로는 T1 e스포츠 아카데미(T1A)를을 꼽았다. 세텝은 “아무래도 T1A 선수들이 지금 1등이기도 하고 다 포텐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마치고 플레이오프 승자조 2라운드 대진도 확정됐다. NS는 9월 8일 오후 5시 30분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DK)와 승자조 3라운드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앞서 오후 2시에는 T1 e스포츠 아카데미(T1A)와 kt 롤스터 챌린저스(KT)가 격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