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정보·계정 비번은 유출 안 돼…KISA·개인정보위 자진 신고 및 경로 차단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서 고객 개인정보 약 15만9000건이 유출됐다. 이 가운데 2만1000여 건에는 이메일 주소와 휴대전화번호, 배송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결제정보와 아이디·비밀번호 등 계정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29CM는 27일 주문정보를 조회하는 연동 기능(API)에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이 발생하면서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총 15만9852건이다. 이 중 13만8841건은 고객 이름만 유출됐으며, 2만1011건은 이름과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번호, 배송정보 등이 함께 유출됐다. 결제 정보와 계정 아이디, 비밀번호 등은 유출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29CM는 비정상적인 접근 사실을 확인한 즉시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했다.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자진 신고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추가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구체적인 유출 항목과 대응 방법을 개별 안내했다. 또 고객이 자신의 구체적인 유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30일간 운영한다.
29CM는 주문 내역을 언급하며 결제·환불·배송 오류 등을 이유로 접근하는 문자나 전화, 이메일 등에 유의해달라고 안내했다. 이름과 연락처, 배송정보 등이 유출된 고객의 경우 개인정보를 악용한 스미싱이나 피싱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다른 사이트와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다면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배송 요청사항에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다면 해당 내용도 즉시 수정할 것을 권고했다.
29CM 관계자는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지 못한 점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보호조치를 지속하는 한편 개인정보 처리와 보안 체계 전반을 철저히 재점검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 유출로 29CM를 아껴주시는 고객들에게 심려와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