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네팔에 신속대응팀 9명 추가 파견…수색 헬기 허가는 아직

입력 2026-08-2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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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임상우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단장. (연합뉴스)
▲모두발언하는 임상우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단장. (연합뉴스)
정부가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의 수색·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9명을 추가로 현지에 보낸다. 다만 사고 현장 접근에 필수적인 헬기 운항은 네팔 당국의 허가가 나오지 않아 수색에 제약이 이어지고 있다.

외교부는 29일 외교부 직원 1명과 소방청 인력 8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을 네팔에 추가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께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지에 먼저 투입된 대응팀과 합류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지원한다.

정부는 27일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11명 규모의 대응팀을 네팔에 파견했다. 추가 인력이 도착하면 현지 정부 대응팀은 총 20명으로 늘어난다.

문제는 사고 현장으로 이동할 수단이다. 홍수 피해로 육로 접근이 어려워 헬기가 사실상 필수지만 네팔 당국은 2차 홍수 가능성 등을 이유로 외국인 탑승 헬기의 운항을 제한하고 있다.

정부 대응팀은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카트만두에서 헬기 6대를 확보했다. 그러나 28일에는 네팔 당국의 통제로 한국남동발전 측 헬기 1대만 수색에 투입됐다.

29일에도 정부 대응팀이 이용할 헬기에 대한 운항 승인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에너빌리티 측 헬기 1대만 별도로 허가를 받은 상태다.

정부는 네팔 당국을 상대로 헬기 운항과 현장 접근 허가를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내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과 만나 정부의 수색·구조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실종 한국인 9명 가운데 4명의 가족은 네팔에 들어가 있으며 나머지 5명의 가족은 국내에 있다.

네팔과 중국 국경 히말라야 일대를 덮친 대규모 홍수로 28일(현지시간) 기준 양국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584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2500명에 육박한다.

한국인 9명도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들은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한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들이다.

함께 고립됐던 다른 한국인 10명은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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