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5층~지상 25층·9개 동 조성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강촌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1001가구에서 1113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용산구는 이촌동 402번지 외 1필지 일대 '강촌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지형도면 등을 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주택법에 따른 리모델링 허가와 건축법상 건축허가, 국토계획법상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개발행위허가 등이 의제 처리됐다. 2021년 10월 리모델링주택조합 설립 인가 이후 약 5년 만에 주요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됐다.
강촌아파트는 1994년 건축허가를 받아 조성된 100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다. 이촌역과 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지만, 준공 후 약 30년이 지나 주차 공간 부족과 설비 노후화 등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승인된 계획에 따르면 단지는 대지면적 3만987.6㎡에 지하 5층~지상 25층, 9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연면적은 23만4873.55㎡다. 건폐율 34.59%, 용적률 483.46%가 적용된다.
기존 건물의 수평증축을 통해 112가구를 추가해 전체 가구 수를 1113가구로 늘린다. 주차 공간은 총 1900대로 확대하고 어린이집과 조식 카페를 포함한 주민공동시설 등도 조성한다. 조합은 2022년 7월 증축형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해 수평증축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사업은 2023년 12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사전자문을 거쳐 2024년 3월 용산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같은 해 5월 서울시 교통영향평가 심의, 12월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합은 지난해 10월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용산구는 사업계획 승인에 앞서 내부 부서와 외부 기관 간 협의를 통해 분야별 설계 내용을 검토했다. 서빙고아파트지구 내 특별계획구역 5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도 함께 마쳤다.
이촌동에서는 2027년 상반기 사용검사를 목표로 이촌현대아파트 수평증축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촌아파트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이촌동 일대 한강 변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계획 승인은 관계기관과 관련 부서가 오랜 기간 협의해 이뤄낸 결실이자, 이촌동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성과"라며 "착공과 이주 등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 변과 이촌역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이촌동이 용산을 대표하는 주거지로 한층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