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지지율 42%로 취임 후 최저…부정 평가 이유 '부동산' 27% [한국갤럽]

입력 2026-08-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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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긍정 3%p 하락·부정 5%p 상승
부정 평가 이유 '부동산 정책' 27%로 가장 많아
60대 긍정 38%…중도층 긍정 41%·부정 49%
민주당 39%·국민의힘 25%…조국혁신당 4%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4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50%로 같은 조사에서 처음 절반을 넘었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을 꼽은 응답이 27%로 가장 많았다.

28일 한국갤럽이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2%,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0%로 집계됐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8월 3주, 18~20일)보다 3%포인트 내렸고, 부정 평가는 5%포인트 올랐다. 종전 최저치는 8월 2주(11~13일) 조사의 44%였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은 8월 2주(긍정 44%·부정 46%)에 이어 두 번째다. 8월 2~4주 통합 기준으로는 긍정 44%, 부정 47%로, 7월 통합(긍정 53%·부정 36%)과 비교해 긍정은 9%포인트 내리고 부정은 11%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긍정 56%·부정 38%)와 50대(51%·45%)에서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18~29세는 긍정 31%·부정 52%, 30대는 35%·56%, 60대는 38%·57%, 70대 이상은 40%·54%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 68%·부정 28%, 중도층에서 41%·49%, 보수층에서 22%·74%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긍정 24%, 부정 58%였다.

지역별 긍정 평가는 전남광주·전북 75%, 인천·경기 43%, 부산·울산·경남 41%, 대전·세종·충청 40%, 서울 37%, 대구·경북 26% 순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16%로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 11%, 소통 10%, '전반적으로 잘한다' 7%, 부동산 정책 7% 순으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7%로 가장 많았다. 검찰 권한 축소, 경제·민생,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 7%로 뒤를 이었고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국방·안보, 독재·독단이 각 5%였다. 한국갤럽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검찰 권한 축소는 4%포인트, 도덕성 문제는 3%포인트 늘었고 경제·민생은 5%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26%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내렸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조국혁신당은 2%포인트 올랐다.

국방·대북 현안에 대한 인식도 함께 조사됐다. 전시작전통제권을 현 정부 임기 내에 환수해야 한다는 응답은 46%, 환수 시기를 더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은 41%였다. 육·해·공 3군 사관학교를 국군사관학교로 통합하는 방안에는 '통합하지 않는 것이 좋다'가 58%, '통합하는 것이 좋다'가 30%였다. 우리나라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65%가 찬성, 30%가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은 44.5%, 응답률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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