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이천 간장공장을 캔버스로… 80주년 아트팩토리 공개

입력 2026-08-27 11:07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근호·추미림·DDBBMM 참여…발효와 사람의 시간 ‘시간의 공명장’으로 표현
1946년부터 이어진 공장 변천사 사진전…‘샘표 스페이스’서 9월 30일까지

▲샘표가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2026 아트팩토리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사진제공=샘표)
▲샘표가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2026 아트팩토리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사진제공=샘표)

샘표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이천공장 외벽 1만7000㎡를 대형 공공미술 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 80년간 이어진 발효의 시간과 공장에서 일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내며 생산공장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문화 공간으로 확장했다.

샘표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2026 아트팩토리 프로젝트’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간장 생산기지인 샘표 이천공장 외벽을 하나의 캔버스로 활용했다. 작품이 들어선 외벽 면적은 약 1만7000㎡로 축구장 약 2.4개 크기다.

샘표는 ‘행복한 사람이 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공장과 연구소 등 일터에 문화예술을 접목해왔다. 2004년 이천공장에 임직원과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갤러리 ‘샘표 스페이스’를 마련했고, 2011년에는 회색빛 공장 외벽에 그림을 입히는 첫 아트팩토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3년에는 충북 오송 우리발효연구중심에 예술을 접목한 ‘갤러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올해 프로젝트에는 고근호·추미림 작가와 디자인 스튜디오 DDBBMM이 참여했다. 이들은 약 1년간 기획과 작업을 거쳐 여러 건물에 펼쳐진 작품을 ‘시간의 공명장(時間의 共鳴醬·共鳴場)’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연결했다.

콩과 미생물이 만나 오랜 시간을 거쳐 장으로 발효되는 과정처럼 공장에 축적된 시간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예술을 통해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고근호 작가는 현미경으로 관찰한 종균에서 영감을 얻어 미생물과 발효의 생명력을 시각화했다. 추미림 작가는 연두와 간장 등의 이미지를 픽셀이라는 조형 언어로 표현했다. 그래픽디자이너 김강인·이윤호가 운영하는 DDBBMM은 콩의 줄기와 잎, 씨앗, 꼬투리를 활용한 그래픽과 타이포그래피로 샘표의 정체성을 담았다.

샘표는 창립 80주년을 돌아보는 사진전 ‘와! 공장 예술이다!’도 이천공장 내 샘표 스페이스에서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1946년 서울 충무로에서 출발해 1959년 창동, 1987년 경기 이천으로 생산 거점을 확장해온 공장의 변천 과정과 샘표의 80년 역사를 사진으로 소개한다.

샘표 관계자는 “‘2026 아트팩토리 프로젝트’가 구성원들에게는 일하는 즐거움과 자부심을, 지역사회에는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는 새로운 즐거움을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초유의 '연속 인상'⋯고물가·부채·집값에 제동 걸었다 [8월 금통위]
  • 포스트 말론 내한 공연, 돌연 연기⋯"기존 티켓 구매자, 전액 환급"
  • "억지 바이럴 아냐?"⋯'비다즐링' 유행, 누가 탑승했나 [솔드아웃]
  • 차량 교체 고민하게 하는 유류비…"20% 이상 오르면 바꾼다" [데이터클립]
  • 코스피, 금리 인상에 상승폭 축소…1.5% 상승 6900선 마감
  • 남동발전 네팔 수력발전 파견 직원 3명 연락 두절⋯"인명 구조 총력"
  •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의 귀환, 복잡한 시선들 [해시태그]
  • 대한항공ㆍ아시아나 합병 넉 달 앞인데⋯마일리지 통합안 200일째 ‘대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8.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388,000
    • +0.55%
    • 이더리움
    • 3,501,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377,400
    • +1.51%
    • 리플
    • 1,987
    • -0.55%
    • 솔라나
    • 143,900
    • +6.51%
    • 에이다
    • 297
    • +1.02%
    • 트론
    • 465
    • -1.06%
    • 스텔라루멘
    • 25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50
    • +2.56%
    • 체인링크
    • 16,370
    • +3.61%
    • 샌드박스
    • 48.76
    • +0.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