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마산 복선전철, 내년 4월 부분개통…사상~강서금호 3.3㎞ 제외

입력 2026-08-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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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마산 복선전철' 부분개통 구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부전~마산 복선전철' 부분개통 구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2020년 터널 붕괴 사고로 개통이 지연된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내년 4월 일부 구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사고가 발생한 사상~강서금호 구간을 제외한 공사 완료 구간을 먼저 개통하고 전체 구간은 2028년 말 개통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가운데 시공이 완료된 부전~사상과 강서금호~진례신호소 구간을 2027년 4월 1일 우선 개통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부전~사상 구간은 중앙선과 동해선을 이용해 청량리와 동대구까지 연결된다. 강서금호~진례신호소 구간은 기존 경전선과 연계해 마산까지 열차가 운행된다.

두 구간 사이에 위치한 사상~강서금호 3.3㎞ 구간은 이번 개통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토부는 미개통 구간에 셔틀버스 등을 운영해 열차 이용객의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과 경남을 연결하는 동남권 광역철도 사업이다. 하지만 2020년 공사 과정에서 낙동1터널 피난연결통로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개통 일정이 지연돼 왔다.

국토부는 사업시행자인 스마트레일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과 협의를 거쳐 공사가 끝나 정상 운행이 가능한 구간을 우선 개통하기로 했다.

사고 구간에 대한 안전성 검토도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낙동1터널 붕괴 원인과 전체 구간 개통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종 조사 결과는 올해 하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위는 사고 지역의 지반 특성과 당시 시공 상황 등에 대한 자료 분석과 조사·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열차 운행뿐 아니라 남은 공사 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오영석 건설사고조사위원장은 “사고지역의 지반 특성과 시공 당시 현황 등 터널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구체적인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속히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전체 구간은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하반기 조사위 결과를 토대로 잔여 구간 공사와 철도종합시험운행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사업시행자와의 협의와 후속 공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한 일정이다.

전체 구간이 개통되면 부전역에서 마산역까지 이동시간은 현재 약 1시간 30분에서 30분 수준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민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공이 완료된 구간을 우선 개통하기로 했다”며 “하반기 발표되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 결과를 반영해 안전성을 확보한 뒤 전체 구간 개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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