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25일 한화엔진에 대해 선박용 엔진 본업 성장에 더해 데이터센터(DC)향 발전엔진 사업 진출 기대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10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선박용 엔진 제조사업의 적정가치와 향후 DC향 발전엔진 사업 진출에 따른 별도 가치를 합산한 SOTP 방식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화엔진이 발전엔진 시장에서 리레이팅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한화엔진은 육상 발전용 중속엔진 시장 확장에 적극 참여하지 못한 에버런스(Everllence)의 핵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실화될 경우 발전엔진 진입장벽 해소와 중속엔진 IP 보유사와의 파트너십, 한화그룹 발전사업 수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의 북미 발전시장 진출 과정에서도 한화엔진의 역할이 부각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한화에너지의 전력구매계약(PPA),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한화머티리얼스의 단조, 한화파워의 가스터빈 등 계열사의 북미 발전사업 확장에서 한화엔진의 중속엔진 역량이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에너지 산하 계열사 중 한화엔진이 상장사라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그룹의 전력발전 밸류체인이 확대될수록 이를 자본시장과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상장 플랫폼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본업의 이익 성장세도 견조하다는 평가다. 글로벌 신조선가 상승에 따른 선박엔진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중국 조선사로부터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엔진 매출 인식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DC향 발전엔진 사업 가치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본업에 기반한 이익 성장세만으로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