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충남 농산물 500톤 쓴다…농식품부 상생사업 첫 주자

입력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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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양파 280톤·부여 쌀 200톤 등 매입…전국 650여 급식장 활용
지난해 국산 농산물 609톤 매입…올해 매입량 두 배 이상 확대 전망

▲25일 충남 서산시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진행되는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현대그린푸드)
▲25일 충남 서산시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진행되는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가 충청남도에서 생산한 농산물 500여 톤을 매입해 전국 단체급식과 외식 사업에 활용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 본격 시행하는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의 첫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충청남도청과 함께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 첫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기업과 지역 농가, 지방정부가 협력해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상생 협력 사업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산 양파 280톤과 부여 쌀 200톤을 비롯해 밤·은행·대추·찹쌀 등 충남에서 생산한 농산물 총 500여 톤을 매입한다. 확보한 농산물은 단체급식과 외식 사업 등에 활용한다.

첫 메뉴는 충남 농산물을 활용한 ‘충남의 맛 연잎밥’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날 충남 서산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임직원 1700여 명에게 충남산 쌀과 찹쌀, 깐밤, 은행, 건대추채 등을 넣은 연잎밥을 제공한다.

오는 10월까지 전국 650여 단체급식 사업장에서도 충남 농산물을 활용한다. 이를 위해 ‘카라멜라이징 양파 돼지고기볶음’, ‘양파 카레라이스’, ‘양파채튀김 크림파스타’ 등 관련 메뉴를 개발했다.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사내 카페 140여 곳에서는 충남산 밤을 활용한 ‘밤 미숫가루’와 도라지·오미자·칡을 넣은 건강차 ‘도라칡’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에서는 서산 쌀가루를 활용한 마들렌도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부터 전국 각지의 농산물을 매입해 단체급식 메뉴로 활용하는 자체 캠페인 ‘맛-닿음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매입한 국산 농산물은 609톤이다. 올해는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까지 더해 연말까지 국산 농산물 매입량이 지난해의 두 배를 넘어설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부사장)은 “고객사들이 지역 농가와 상생한다는 취지에 공감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에 호응해 이번 시범사업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농산물을 매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농가와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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