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평등가족부가 기업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확산을 위해 기업 인사·조직관리(HR) 담당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성평등부는 26일 KT&G 상상플래닛에서 30여 개 기업의 HR 담당자가 참석하는 ‘HR핵심역량, DEI로 디자인하다: DEI 네트워크 라운지’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DEI와 관련한 현장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고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DEI는 다양성(Diversity)·형평성(Equity)·포용성(Inclusion)을 뜻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가운데 사회(S) 영역의 주요 가치로 꼽힌다.
성평등부는 2023년부터 기업의 DEI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인사·조직 담당자와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우수사례를 기업 현장에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행사는 △DEI 관점의 최신 노무 특강 △DEI 우수 실천 기업 사례 발표 △참여 기업 간 소그룹 라운드테이블 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장진나 노무법인 현율 노무사는 ‘DEI 관점의 최신 노무 이슈’를 주제로 주 4.5일제 도입 등 근로시간 변화에 따른 기업의 실무 대응 방안을 소개한다.
DEI 우수 실천 기업인 기아와 온세미컨덕터코리아,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도 조직문화 개선 사례를 공유한다. 기아는 ‘기아 포용주간’, ‘80인의 다양성’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온세미컨덕터코리아는 리더 참여 확대와 구성원 간 연결을 강화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는 글로벌 직원자원그룹(ERG)과 공정한 인사제도, 전사적 역량 개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박수애 리딩 엣지 모티베이팅 대표가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해 기업별 DEI 추진 현황과 현장의 고민을 공유하고 실제 조직문화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성평등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기업의 DEI 실천 경험과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할 계획이다. 11월에는 ‘성과공유 워크숍’을 열고 2026년 다양성 경영 우수기업에 정부포상 등을 시상한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다양한 구성원이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 조직문화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인사·조직 담당자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서로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나누고 현장의 고민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