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크, 총 352억 차세대 방사선치료기 개발 국책과제 참여…의료사업 진출 속도

입력 2026-08-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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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크 제공
▲쎄크 제공

전자빔 원천기술 기업 쎄크가 플래시(FLASH) 암치료기에 이어 차세대 방사선치료기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며 의료사업 진출에 속도를 낸다. 의료용 선형가속기(LINAC) 국산화와 진단용 컴퓨터단층촬영(CT) 기술 개발을 담당하며, 두 차세대 방사선치료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확보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쎄크는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글로벌 플래그십 의료기기 개발' 사업 신규과제인 '세계 최고 능동형 선량분포 제어 방사선치료기 개발'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2026년 7월부터 2032년 12월까지 총 6년 6개월간 진행된다. 전체 사업비는 약 352억원이며 정부지원금은 약 280억원 규모다. 라덱셀이 주관하고 쎄크를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서울아산병원, 온코소프트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서울아산병원도 공동연구기관으로 직접 참여한다. 개발된 방사선치료 시스템을 실제 의료현장에 설치·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연구개발 단계부터 의료기관의 임상적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현장 적용성을 검증해 향후 상용화와 시장 진입까지 고려한다.

주요 개발 목표는 자기장을 활용해 정상조직의 방사선 독성을 줄이는 자기장 기반 정밀 방사선치료(MPRT) 기술과 치료 당일 환자의 종양 크기와 위치, 장기 형태 등을 측정해 환자 상태에 맞게 치료계획을 재조정하는 적응형 방사선치료(Adaptive RT) 기술이다.

쎄크는 방사선치료기의 핵심 장치인 의료용 LINAC의 국산화 개발과 실시간 측정을 위한 진단용 CT 기술 공급을 담당한다. 쎄크의 과제 참여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총 4년 6개월이며 배분된 정부지원금은 총 25억원이다.

이번 과제는 7월 발표한 '플래시(FLASH) 방사선 1초 암치료기 전략연구사업'에 이은 쎄크의 두 번째 차세대 방사선치료 분야 대형 국책과제다. 해당 과제에서 쎄크는 총 62억50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초고선량 전자빔 기반 의료용 LINAC 등 플래시 방사선치료기의 핵심 장치와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쎄크는 FLASH 치료기와 능동형 선량분포 제어 치료기 등 두 가지 차세대 방사선치료 분야에서 의료용 LINAC과 진단용 CT 핵심 기술을 동시에 개발하며 의료사업 진출을 단계적으로 준비한다.

쎄크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당사가 보유한 LINAC 및 X-ray CT 기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부지원을 통해 의료 분야 진출에 필요한 연구개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만큼, 계획된 기술개발을 차질 없이 수행해 향후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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