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해외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제주도가 가장 많이 검색됐고 거제의 검색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해외에서는 후쿠오카가 검색량 1위에 오른 가운데 홍콩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5일 아고다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8월 중순까지 자사 플랫폼에서 대한민국 여행객의 추석 연휴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해외 여행지 가운데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후쿠오카였다. 도쿄와 오사카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고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곳 가운데 일본 도시가 세 곳을 차지했다.
검색 증가율에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홍콩이 175% 늘어 해외 여행지 가운데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타이베이 171%, 유후 163%, 나고야 117%, 교토 89% 순이었다. 이어 방콕 85%, 마카오 71%, 뉴욕 67%, 후쿠오카와 오사카가 각각 44%를 기록했다.

국내 최다 검색 여행지는 제주도였다. 제주도 숙소 검색량은 131% 늘었다. 부산과 서울, 속초, 경주가 차례로 상위 5위에 들었다. 이 가운데 속초는 검색량이 324%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 집계에서도 올해 상반기 속초 지역 내국인 관광소비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2% 늘었다. 경주는 9월부터 경주역을 지나는 KTX와 KTX-이음 운행이 확대될 예정이다.
국내 여행지의 검색 증가율은 거제가 556%로 가장 높았다. 통영 522%, 평창 458%, 홍천 419%, 여수 384%가 뒤를 이었다. 태안과 남해는 각각 351%였고 속초 324%, 가평 275%, 양양 271% 순으로 집계됐다. 최다 검색 순위에서는 제주·부산·서울 등이 앞섰지만 증가율 기준으로는 거제·통영·평창 등 다른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거제는 최근 K팝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고향을 소개한 뒤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1200만 회를 넘어섰다. 여수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예정돼 있다. 여수에서는 ‘전남광주 섬 반값여행’도 운영한다. 태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년 하반기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관외 거주 여행객에게 여행 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