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또 손짓...‘좋았던 순간’만 SNS에 올려

입력 2026-08-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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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출처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출처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잇달아 올리며 북미 대화 재개 메시지를 보냈다. 과거 북미 정상 간 ‘좋은 관계’를 부각해 김 위원장의 호응을 끌어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김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 3장을 잇달아 게시했다. 첫 번째는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두 장은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만났을 당시 사진으로 보인다.

최근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며 북한에 유화 메시지를 보낸 데 이어 과거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직접 부각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김 위원장과 연내 회담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북미 대화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출처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출처 트루스소셜
눈에 띄는 것은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사진은 한 장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시 회담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제재 완화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합의 없이 결렬됐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성명을 도출한 싱가포르 회담과 자신이 직접 판문점까지 찾아가 김 위원장을 만난 장면만 골라 게시했다.

북한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의에 뚜렷한 호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9일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며 거리를 뒀다. 그러면서도 북미 정상 간 개인적 관계는 “훌륭하다”고 평가하며 대화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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