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외인 3조원 넘는 순매도에 장막판 낙폭 일부 되돌림
당분간 달러 매도우위장, 월말까지 1360~1400원 등락할 듯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연속 하락했다(원화 강세). 이는 12년8개월만에 가장 긴 기간동안 하락한 것이다. 장중에는 1380원을 밑돌며 1년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집중됐다. 역외 숏베팅(달러매도, 원화 강세 베팅)도 더해졌다. 반면, 코스피가 3% 넘는 급락세를 보인데다 외국인도 3조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장막판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1원(0.3%) 하락한 1382.4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이는 지난해 9월17일(종가기준 1380.1원) 이후 11개월만에 최저치다. 장중에는 1376.5원까지 떨어져 1380원대를 밑돌았다. 이는 작년 7월25일(장중기준 1370.9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13일 1419.4원(종가기준)을 기록한 이후 7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기간 낙폭은 37원에 달했다. 이는 2013년 12월4일부터 12일까지 기록한 7거래일연속 하락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다.
역외환율은 하락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85.6/1386.0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55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월말이 다가오다보니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많았다. 원·달러 하방압력으로 작용한 가운데 역외에서도 원화 강세 베팅이 많았다. 다만 코스피가 약세를 보인데다 외국인도 코스피를 3조원 넘게 팔면서 장막판 낙폭을 줄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는 달러 매도우위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말까지 1360원에서 14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04엔(0.03%) 오른 158.97엔을, 유로·달러는 0.0003달러(0.03%) 내린 1.1676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24위안(0.04%) 상승한 6.7217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15.99포인트(3.12%) 급락한 6696.9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조68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이틀연속 순매도이며 지난달 28일 4조5260억5200만원 순매도 이래 일별 최대 순매도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