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내년 국고채 211조 발행…“미래대응기금에 감소폭 제한”

입력 2026-08-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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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전망보다 13조 늘려, 차환 110조·순발행 101조..올해 221조 예상
내년 초과세수 60~70조 추정, 초장기물 비중은 축소 전망…올 9~12월 공급도 감소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이 분주한 모습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8.66포인트(5.80%) 하락한 6471.17,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4포인트(1.17%) 내린 824.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15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14.1원 내린 1397.7원을 기록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이 분주한 모습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8.66포인트(5.80%) 하락한 6471.17,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4포인트(1.17%) 내린 824.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15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14.1원 내린 1397.7원을 기록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올해와 내년 국고채 발행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초과세수 상당 부분을 국고채 발행 축소보다는 미래대응기금에 우선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최근 초장기물 금리 급등을 감안해 20~50년물 발행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씨티는 ‘2026~2027년 국고채 발행 감소폭 제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국고채 총발행 규모 전망치를 각각 221조원과 211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전망치는 각각 216조원과 198조원이었다.

올해 정부 발행계획 225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5조원 가량 줄어드는 데 그칠 것으로 본 것이다. 내년 211조원은 차환발행 110조원과 순발행 101조원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욱 씨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초과세수가 발생하더라도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이나 국고채 발행 축소보다 미래대응기금을 우선할 것으로 높다”고 판단했다.

(씨티)
(씨티)

씨티는 올해 세수잉여를 20조~30조원, 내년 초과세수를 60조~70조원으로 추정했다. 내년 예산에는 미래대응기금에서 40조원가량을 지출하는 방안을 가정했다. 미래대응기금은 초과세수와 세계잉여금, 투자수익 등을 재원으로 조성된다.

내년 정부 총지출은 820조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2.7%, 1차 추경 기준으로는 8.9%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씨티는 이같은 재정지출 확대와 미래대응기금 적립을 감안하면 세수 호조가 곧바로 국고채 발행 급감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2차 추경 편성 가능성도 낮게 봤다.

다만 만기별 발행구조에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발행계획이 5조원 가량 줄면서 9~12월 초장기물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또 정부가 연말 발표할 내년 만기별 발행계획에서도 최근 금리 급등을 반영해 20·30·50년물 등 초장기물 비중을 낮추는 대신 여타 만기물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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