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보기 없이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LIV 골프 2026시즌 최종전을 공동 5위로 마쳤다.
이태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필드의 더 클럽 앳 채텀힐스(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인디애나폴리스(총상금 10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하나도 범하지 않아 7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태훈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마이클 라 사소(미국ㆍ18언더파 262타)와는 3타 차였다.
이태훈은 최종일 초반부터 타수를 줄였다. 2번 홀(파4)과 3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9번 홀(파3)부터 11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이태훈은 마지막 18번 홀(파5)까지 한 타를 더 줄이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18개 홀 동안 단 한 개의 보기도 적어내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앞선 라운드의 부진을 딛고 최종일 반등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이태훈은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3타로 출발한 뒤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는 3오버파 73타로 흔들렸지만, 마지막 날 다시 63타를 작성하며 첫날의 좋은 흐름을 되찾았다.
이태훈은 2026시즌을 앞두고 열린 승격 대회에서 우승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LIV 골프에 합류했다. 3월 싱가포르 대회에서 준우승으로 시즌 최고 성적을 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공동 5위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톱5를 기록했다.
정상에는 라 사소가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그는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올해 LIV 골프에 데뷔한 라 사소는 첫 우승과 함께 상금 200만달러(약 27억7000만원)를 챙겼다.
송영한은 최종일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에 그쳐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17위, 문도엽은 4언더파 276타로 공동 39위, 김민규는 2언더파 278타로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LIV 골프는 애초 27일 미국 미시간주에서 팀 챔피언십을 열어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재정난으로 팀 챔피언십이 취소되면서 인디애나폴리스 대회가 2026시즌 최종전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