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충북 미호강에 미호종개 4000마리 방류…생물다양성 보전 앞장

입력 2026-08-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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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임직원과 가족들이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서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치어를 방류 행사에서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가족들이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서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치어를 방류 행사에서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충북 진천공장 인근에서 미호종개 복원과 생태환경 조사 등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주말 자원봉사를 신청한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호강 일대에서 미호종개 치어 방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전문기관을 통해 인공 증식한 미호종개 약 4000마리를 방류했다. 현대모비스가 지금까지 방류한 미호종개는 누적 1만마리를 넘어섰다.

미꾸리과에 속하는 미호종개는 국내에만 서식하는 토종 민물고기로, 생태적 중요성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 '생물다양성 보호정책'을 제정하고 사업장 인근 생태계 보전에 나서고 있다. 진천군과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등과 협력해 미호종개 복원과 서식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방류 이후에도 개체 활동을 확인하기 위한 서식환경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천공장 인근에 조성한 '미르숲'도 생태계 보전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부터 10년간 미호강 주변에 총 108㏊(약 33만평) 규모의 미르숲을 조성해 진천군에 기부채납했다. 최근 이곳에서는 노란목도리담비를 비롯한 멸종위기 보호종이 출현하는 등 생태계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르숲에서 미호종개 복원 사업과 함께 식물·조류·포유류 등 6개 분야 생태계 전문가와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환경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태 자료를 축적하는 한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시민단체 등과 정기협의체를 운영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현황도 지역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진천군 환경교육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생태 프로그램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열린 방류행사를 어린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 방식으로 운영하며, 미호강 일대 주변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오리엔티어링은 주어진 자연환경에서 탐사를 수행하며 목적지에 도달하는 체험활동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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