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포스코·고려제강과 3자 협력...“핵심소재 공동개발•공급망 생태계 구축”

입력 2026-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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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침대업계 중 처음으로 포스코•고려제강과 3자 협력 구축

-"핵심소재 공동개발 및 공급망 구축"

-프리미엄 기준으로 '시몬스 스탠다드 5' 제시

▲20일 경기도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열린 미디어 투어에서 시몬스 주요 임원들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시몬스)
▲20일 경기도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열린 미디어 투어에서 시몬스 주요 임원들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시몬스)

“시몬스와 포스코, 고려제강 3자 협력은 가장 견고한 공급망 생태계 구축이다.”

이종성 시몬스 생산·물류전략부문 부사장은 23일 경기도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열린 미디어 투어에서 올해 1월 체결한 시몬스와 포스코, 고려제강 3자 협력(MOU, 업무협약)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시몬스는 포스코와 공동 연구를 통해 매트리스에 최적화된 포스코산 바나듐 특수합금강 기반의 스프링 강선을 개발했다. 이는 고려제강의 특수 선재 가공 기술을 거쳐 시몬스에 공급된다. 바나듐의 가장 큰 강점은 유연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장시간 사용해도 탄성과 지지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온·고압 등 극한의 상황을 견딜 만큼 내충격성과 내진동성이 강해 제트엔진 등 특수소재로도 사용된다. 현재 바나듐 소재는 포켓스프링이 사용되는 모든 시몬스 제품에 적용된다.

이번 협력은 단순히 소재를 공급받는 데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과 공급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핵심 소재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품질을 강조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 내 생산시설 전경. (사진제공=시몬스)
▲경기도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 내 생산시설 전경. (사진제공=시몬스)

특히 시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매트리스 핵심 소재를 공동 개발하는 등 기술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시몬스는 해당 기업들과 기술 개발을 위한 인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탑티어인 두 기업이 시몬스의 연합군이 된 것”이라며 “이번 협력망은 시몬스의 초격차 기술이자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의 초석으로, 단기간에 모방하거나 능가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자평했다. 치열해지는 매트리스 업계 경쟁에서 스프링 기술력 만큼은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시몬스는 바나듐 포켓스프링 외에 다양한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엔 경상연구개발비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15억1000만원을 투입했다.

이날 시몬스는 매트리스 생산 현장도 공개했다. 생산라인은 하루 최대 1000개 이상의 매트리스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지만 품질과 제품 완성도를 위해 하루 생산량을 600~700개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 생산동 층고는 9m로 높여 원활한 공기 흐름을 확보하고 먼지와 오염을 최소화했다. 매년 정기 셧다운을 통해 생산 환경을 관리한다. 올해는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생산 공정을 멈추고 설비 점검, 유지보수 등을 진행했다. 소비자가 매트리스 내부 소재와 구조,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제조 전 과정을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제조기업의 책임이라는 게 시몬스 측의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품질이 곧 양심”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시몬스 팩토리움 내 R&D센터에서 직원이 롤링시험기를 통해 매트리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시몬스)
▲경기도 이천에 있는 시몬스 팩토리움 내 R&D센터에서 직원이 롤링시험기를 통해 매트리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시몬스)

5대 안전 키워드도 강조했다. 시몬스는 기존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표지 인증 △난연 매트리스 생산 등 기존 3대 키워드에 최근 실내 공기질 안전성을 평가하는 ‘UL 그린가드’ 골드 인증과 피부 안전성을 검증하는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인증을 추가했다.

시몬스 강경준 상무는 “매트리스는 상당 시간을 직접 피부에 접촉하는 제품”이라며 “매트리스 내부 확인이 어려운 만큼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증을 받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일회성 취득이 아니라 시간과 비용, 노력을 지속해서 투자해 매년 이를 갱신하고 관리한다. 이를 위한 비용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몬스는 프리미엄의 기준으로 ‘시몬스 스탠다드 5’도 제시했다. 시몬스 스탠다드 5는 △바나듐 포켓스프링 △양심적인 품질관리 △청결한 생산환경 △자체 직배송 시스템 △고객 케어가 포함된다. 이 부사장은 “연구개발, 생산 및 품질 관리, 배송, 고객 케어가 엄격하고 동일한 기준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프리미엄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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