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경제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용위원회를 서면 개최해 탄자니아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교육기관 건립 사업 승인안과 EDCF 운용관리규정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탄자니아 AI·디지털 기술교육기관 건립 사업은 탄자니아의 AI·디지털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AI, 로보틱스, 데이터분석, IoT 등 4개 학과를 운영하는 첨단 기술교육기관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1억7000만달러 규모의 EDCF 차관이 지원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교육시설과 캠퍼스 신축, AI Lab·IoT·로보틱스·드론·3D 프린터 등 AI교육·실습 기자재 구축, ICT 및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및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O&M)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교육기관 내 AI Lab과 고성능 AI 트레이닝 퍼실리티를 구축하고 기관 운영과 교육인력 양성 지원에 국내 AI 기술과 교육모델을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우리 기업만 수주할 수 있는 '구속성(tied)' 차관 사업으로, 이번 EDCF 차관 지원을 통해 AI, 에듀테크, 건설 등과 관련된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재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비전 2050'이라는 국가발전전략을 통해 2050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 7000달러 도약을 목표로 AI·디지털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탄자니아 산업발전과 경제도약을 견인할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EDCF 차관 외에도 정책자문(KSP), 글로벌 AI 허브, 다자개발은행 신탁기금 등과 연계해 해당 교육기관의 안정적인 정착과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재경부는 앞으로 1억 달러 이상 대형 EDCF 사업은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기금운용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승인하고 사업추진 절차에서 민간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EDCF 사업의 투명성·공정성 제고 및 K-AI 패키지의 적극적인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규정 개정도 실시했다. 정부가 관계부처 의견을 모아 개도국 정부에 사업을 제안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타당성조사 승인 대상과 기준 등도 규정했다. 아울러 EDCF 금리체계의 타당성을 매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 승인을 통해 K-AI 패키지사업 발굴에 보다 박차를 가하고 EDCF에 대한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 참여 추가 확대 등 투명성·공정성 제고를 위한 과제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