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美 방산 자회사에 4000억↑ 투입…K9·조선 현지 공략 속도

입력 2026-08-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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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차륜형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차륜형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가 미국 방산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사업·투자법인에 4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다. K9 자주포의 미국 육군 사업 참여와 필리조선소를 중심으로 한 해양 방산 확대 등 현지 사업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미국 방산 자회사 한화디펜스USA와 투자법인 한화퓨처프루프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전체 출자 규모는 최대 2억9900만달러(약 4150억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USA에 1억4900만달러(약 2068억원)를 출자한다. 한화퓨처프루프의 1억5000만달러 규모 유상증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한화시스템·한화솔루션 등이 지분율에 따라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한화는 미국 지상 방산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디펜스USA는 미국 육군과 ‘기동 전술포(MTC)’ 시제품 개발 계약을 맺고 K9 차륜형 자주포 6문을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약 1417억원이며 향후 양산 사업 규모는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해양 방산에서는 필리조선소를 거점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투함 건조를 위한 라이선스 획득과 함께 미 해군 함정 건조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미 해군 함정과 핵추진잠수함 모듈 등을 생산하는 오스탈USA의 지분 100% 인수도 추진 중이다.

한화디펜스USA는 미군에 탄약과 추진제를 공급하기 위한 미국 아칸소주 공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한화는 현지 생산시설과 사업 기반을 확대하며 미국 지상·해양 방산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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