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4주간 석유 최고가격 동결⋯휘발유 1784원 등

입력 2026-08-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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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1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66.2원으로 전주보다 2.9원 내렸다. 고성준 기자 joonko1@
▲9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1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66.2원으로 전주보다 2.9원 내렸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산업통상부는 22일 0시부터 향후 4주간 적용될 9차 석유 최고가격을 리터(ℓ)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 등 8차 최고가격으로 동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6월 체결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의 60일 기한이 만료된 이후에도 양국의 대치가 이어지며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되고 있다. 이달 초 종전 기대감으로 배럴당 70달러대까지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중동전쟁이 교착 상황을 이어가며 20일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90달러대까지 상승했고,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다시 상승했다.

정부는 이런 국제유가 상황에서도 최근 서민 물가 부담 등을 고려해 최고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산업부는 “중동 협상 교착 지속에 따른 국제유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 국제유가 및 국제제품 가격 수준이 8차 최고가격 결정 당시와 유사한 점,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인한 민생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유가는 7차 최고가격이 시행된 6월 27일 이후 지속해서 하락해 20일 기준 리터당 휘발유 1862원, 경유 1845원이다. 산업부는 향후 중동 정세, 석유 수급, 물가와 민생 부담, 수요관리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연하게 최고가격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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