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8.20. myjs@newsis.com](https://img.etoday.co.kr/pto_db/2026/08/20260820150859_2375804_1200_873.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57개의 강력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언한 가운데 안규백 국방장관은 "80~120개로 본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전체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 핵무기 57개와 관련해 "약간 숫자는 상이한 것 같다"며 "우리가 보통은 80∼120개 정도로 보는데 정확한 수치를 말하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잘 지내고 있다"며 "그는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가 북한의 핵 개발 현황 관련 정보를 기밀로 관리하는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관련 수치를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안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57개라고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인정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한국 국방장관이 거기에 대해 논평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북한이 핵을 갖고 있는 것은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 핵보유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핵을 개발할 수 없다. 미국의 전술핵(배치)도 우리가 받아들이면 안 된다"며 "미국의 핵우산을 확실히 제공받는 정책으로 우리가 일관되게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장관은 이날 탈영 의혹 관련 질문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완전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탈영 이런 부분이 있다면 제가 한기호 의원 아들”이라며 “제가 공직을 그만둔 뒤 이런 부분에 대해 법적, 행정적 절차를 가지고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국민 여론조사 결과 약 63%가 안 장관 탈영 의혹이 사실이거나 사실에 가깝다고 보고 있으며 80% 이상이 병적기록부를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안 장관이 국방 위원 시절 4명의 국방장관에게 병적기록부 공개를 요청한 것과 같이 본인도 국민 의혹 해소를 위해 서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