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금융플랫폼 ‘모음’에 위불 AI 엔진 탑재

입력 2026-08-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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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신사옥.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 신사옥.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다음 달 출시하는 차세대 금융 플랫폼 ‘MOUM(모음)’에 위불의 금융 특화 AI 엔진 ‘베가 AI(Vega AI)’를 국내 증권사 최초로 독점 탑재한다.

메리츠증권은 위불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오는 9월 1일 출시 예정인 모음에 생성형 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베가 AI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투자자의 질문을 이해하고 금융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투자 엔진이다. 특정 기업의 최근 실적이나 주가 변동 배경을 질문하면 관련 공시와 실적, 뉴스 등을 분석해 핵심 내용을 정리해준다.

메리츠증권은 이를 통해 투자자가 여러 정보원을 직접 찾아 비교하는 과정을 줄이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베가 AI를 모음 전반에 적용해 정보 탐색부터 분석, 투자 판단까지 지원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금융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의 목적을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탐색·비교·분석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최근 실적이 좋아진 미국 반도체 기업들과 나의 관심종목을 비교해줘’라고 요청하면 관련 기업의 실적과 공시자료를 토대로 비교 결과와 판단 근거를 제시하는 형태다.

메리츠증권과 위불은 협력 범위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 양사의 AI 기술과 금융 콘텐츠 역량을 결합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AI 투자 콘텐츠와 플랫폼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장욱 메리츠증권 이노비즈본부장은 “베가 AI 탑재는 AI 기능 하나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가 정보를 찾고 해석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AI가 이용자의 목적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탐색·분석해 투자 판단을 돕는 차세대 AI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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