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법적 대응 착수…"임시 주총 자료 허위 기재"

입력 2026-08-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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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다음달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안건 설명자료에 허위사실을 기재해 배포하며 왜곡된 주장을 펼쳤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20일 MBK는 최 회장과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에게 공식 공문을 발송하고, 안건 설명자료 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기재 내용의 즉각적인 삭제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한편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고발 등 본격적인 법적 조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MBK는 고려아연 측 안건 설명자료에 왜곡된 정보가 무단 기재돼 심각한 신용 훼손과 피해를 입고 있는 해당 투자기업들 역시 고려아연 측에 해당 내용의 즉각적인 삭제 및 재발 방지를 정식으로 요구하는 항의 공문을 각각 발송했다.

고려아연 측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임시주총 안건 설명자료에서 MBK 투자사 전문 경영진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대해 객관적 사실관계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편향되게 취사선택해 왜곡 기재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주주의 합리적인 의결권 행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문서에 거짓 내용을 적시하거나 중요 사실을 고의로 누락해 타인의 명예와 신용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지적이다.

MBK 관계자는 “최 회장을 비롯한 고려아연 현 경영진은 본인들이 마주하고 있는 각종 불법·탈법행위 혐의, 금융당국으로부터의 제재 등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주주들에게 소명하는 대신, 주총 안건과 무관한 외부 기업들을 무차별적으로 끌어들여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시 주총을 앞두고 표심을 왜곡하기 위해 위법행위를 하면서까지 사실과 다른 정보를 유포하는 것은 자본시장의 공정한 질서와 주주 권익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고려아연 측이 해당 허위자료를 즉시 삭제하지 않고 부적절한 의결권 권유를 지속할 경우, 주주 권익과 시장 신뢰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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