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앞세운 KT&G, ‘릴’ 흥행 힘입어 2분기 호실적 달성

입력 2026-08-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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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NGP 매출 2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 스틱 점유율 48.2% 기록
지식재산권 1만 6751건 확보 기반으로 릴 에이블 3.0 누적 판매 100만 대 돌파
아태·유라시아 권역 직접 진출 확대 및 서울 대치동에 릴 아카이브 개관

▲‘릴 아카이브’ 내부 전경 이미지. (사진제공=KT&G)
▲‘릴 아카이브’ 내부 전경 이미지. (사진제공=KT&G)

KT&G가 차세대 제품(NGP)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견조한 2분기 실적을 거뒀다.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공고히 다지는 모양새다.

19일 KT&G에 따르면 올해 2분기 NGP 사업 매출은 24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8% 늘었다. 전용 스틱 점유율 역시 48.2%를 기록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렸다.

2017년 외국계 기업이 선점하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릴 솔리드'로 뛰어든 KT&G는 이듬해인 2018년 액상 카트리지와 스틱을 결합한 '릴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릴 하이브리드’는 디바이스와 스틱의 조합이 일반적이던 NGP 시장에서 업계 최초로 액상 카트리지와 스틱을 결합한 제품이다. 연무량을 늘리고 특유의 찐내를 줄인 데다 청소 편의성을 개선해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현재까지도 국내에 액상 카트리지를 갖춘 궐련형 전자담배는 ‘릴 하이브리드’가 유일하다.

지식재산권 중심의 기술 경영도 성과를 내고 있다. KT&G는 지난해 신규 등록한 2342건을 포함해 총 1만 6751건의 담배 사업 관련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현재 '릴 솔리드', '릴 하이브리드', '릴 에이블' 등 3개 기기 라인업과 전용 스틱 40여 종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예열 시간을 줄이고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릴 에이블 3.0'은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하며 2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KT&G는 하반기에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신제품을 선보여 고객 저변을 넓히는 한편, 아태·유라시아 권역의 핵심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법인을 통한 NGP 직접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미국 알트리아 그룹과 함께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 기업 ASF(Another Snus Factory)를 공동 인수하며 차세대 무연 니코틴 시장 진출 기반을 닦았다.

아울러 이번달 10일에는 서울 대치동에 브랜드 전시관 ‘릴 아카이브(lil archive)’를 열고 릴의 성장 과정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릴(lil)’의 성장 과정과 제품 철학 등을 전시관으로 구현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디바이스 전시 및 소개 영상 등을 통해 방문객들이 릴 브랜드의 혁신 과정을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KT&G 관계자는 “릴 아카이브는 출시 10년 차를 맞은 브랜드의 혁신 여정을 집약한 공간”이라며 “축적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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