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더 오르면 주가 안 오를 이유 없다"⋯포스코홀딩스 반전 조건 [찐코노미]

입력 2026-08-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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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의 하반기 주가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리튬 가격이 꼽혔다. 철강 본업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리튬 가격까지 반등한다면 주가 역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석천 경제평론가는 19일 공개된 이투데이TV ‘찐코노미’(연출 이은지)에 출연해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과 철강 업황, 2차전지 투자 전략을 진단했다.

윤 평론가는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사업을 그룹의 주요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포스코홀딩스는 성장의 한 축으로 리튬 비즈니스를 택한 것은 맞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지분 일부를 매각해 약 2조5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로 한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윤 평론가는 “다른 회사들 같으면 다른 데서 손을 벌려야 한다. 유상증자를 한다거나 채권을 발행해야 한다”며 “처분할 수 있는 자회사 지분이 있다는 것도 포스코홀딩스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 주가의 핵심 변수로는 리튬 가격을 꼽았다. 윤 평론가는 “사실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에서 손익을 가르는 게 궁극적으로 리튬 가격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윤 평론가는 방송에서 리튬 가격이 ㎏당 21~22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고 설명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가장 안 좋은 시나리오는 지금 21~22달러에서 더 내려가는 것”이라면서도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현재 수준만 유지되더라도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이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21달러 정도 수준만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포스코홀딩스의 염호 리튬은 굉장히 마진이 크다”며 “고정비와 감가상각비 부담이 줄어드는 수준에서는 영업이익이 한 40% 정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 수준만 유지돼도 좋을 것이고 여기서 더 올라간다면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안 올라갈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강 본업에 대해서는 급격한 반등보다 완만한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V자 반등은 아니고 완만하게 바닥을 다진 이후 완만한 회복 국면이라고 표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철강 과잉 생산 억제 정책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윤 평론가는 “중국도 과잉 생산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며 “과거처럼 철강 업황이 급전직하하는 것은 이미 악재가 다 반영되지 않았나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의외로 AI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 철강이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며 “철강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 자체는 업황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강 본업에서 아주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지지만 않고 조금씩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리튬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주가는 분명 리튬 가격을 따라서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2차전지 업종 전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주요 기업들이 장기간 횡보하는 기간 조정을 거친 뒤 우상향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윤 평론가는 “지금 2차전지 주요 기업들 같은 경우 기간 조정들을 다 거쳤고 우상향하고 있다”며 “일단 우상향을 했으면 여기서 풀백이 한 번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가 사실 좋은 기회”라며 “어쨌든 지금 그런 위치에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필요조건 하나는 갖췄다”고 평가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추가 개선을 예상했다. 윤 평론가는 2분기 실적을 근거로 업황이 턴어라운드했다고 평가하면서 “3분기는 2분기보다 좋을 것이고 4분기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차전지 주요 기업들은 필요충분조건이 완성이 돼 나가고 있다”며 “돌발적인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기술적인 모습과 펀더멘털의 모습들이 둘 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이투데이TV)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이투데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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