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원·달러환율이 141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반도체 중심 기술주 리스크 오프에 1410원대 중반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유럽과 뉴욕장에서도 반도체주 투심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1410원 후반까지도 레벨을 높이며 상승폭 확대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410~1420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밤사이 뉴욕증시가 반도체주 투매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하면서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매수세가 순매도 우위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외국인 원화 위험자산 포지션 확대가 커스터디 매도라는 직접적인 수급으로 연결됐던 만큼 이 같은 투심 변화는 환율 하단을 경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리얼머니 물량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면서 역외 포지셔닝도 달러 롱으로 전환될 수 있고 오늘 원화 약세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환율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추종하고 있는 수입 결제, 서학개미 환전 수요 등 달러 실수요도 상승 재료"라고 짚었다.
다만 수출업체 월말 네고 조기 소화와 엔화 개입에 대한 부담감은 환율 상단을 경직시키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과거 월말에 편중됐던 네고 물량은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꾸준한 매도 대응으로 전략이 변경되며 계절적 수급부담에서 상시적 요인으로 환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엔·달러가 160엔에 근접하면서 일본 당국이 다시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엔화, 원화 동종화 우려를 자극해 롱플레이를 심리적으로 제약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