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잇따라 거제 수해현장…김민석 "당도 최선" 장동혁 "신속 복구 지원"

입력 2026-08-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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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당선 직후 거제 방문…"현장은 충격"
장동혁·정점식, 국회 일정 취소하고 18일 거제행
정점식 "부산·경남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당 대표가 17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포동 옥포종합복지관 입구에서 변광용(왼쪽) 거제시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김 대표의 거제 방문은 당선 후 첫 일정이다. 2026.8.17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당 대표가 17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포동 옥포종합복지관 입구에서 변광용(왼쪽) 거제시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김 대표의 거제 방문은 당선 후 첫 일정이다. 2026.8.17 (사진=연합뉴스)

여야 지도부가 하루 간격으로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 수해 현장을 찾았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선 직후인 17일 거제를 방문했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는 18일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거제·통영을 찾았다.

김 대표는 17일 대전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직후 거제로 향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옥포동 삼도로얄맨션 산사태 현장을 점검하고,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쓰이는 옥포종합복지관을 방문했다. 김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거제 현장은 충격"이라며 "전례 없는 호우와 황망한 대피에 얼마나 놀라셨을지 마음이 아프다. 심리적 트라우마까지 챙기겠다"고 적었다. 이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 달라고 정부에 부탁했고 당도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거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30여 년 동안 전혀 안전에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 지역에서 생긴 산사태"라며 "예상 못 한 지역에 한 시간 100㎜ 이상 폭우가 쏟아져서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상황에서의 새로운 재난이 생기고 있다"며 "피해 주민들을 빨리 보상하고 정신적인 트라우마 같은 것들을 어떻게 섬세하게 도와드릴 것인지 정부가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라고 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폭우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관련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재난 예방과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입법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오전 경남 거제시 주택가 인근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6.8.18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오전 경남 거제시 주택가 인근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6.8.18 (사진=연합뉴스)

장 대표와 정 원내대표는 18일 첫 비행기로 김포공항을 출발해 거제로 이동했다. 장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 참석 일정을, 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등 기존 일정을 취소했다. 두 사람은 삼도로얄맨션 산사태 현장과 지반 침하가 발생한 대동다숲아파트를 살핀 뒤 옥포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대피시설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오후에는 통영으로 이동해 도로·주거시설 피해를 점검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방문에 앞서 페이스북에 "이재민들께서 큰 불편 없이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각별한 노력을 부탁드린다"며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국민의힘도 신속한 복구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구했다. 그는 "지난 광복절 연휴 기간 부산·경남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와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며 "부산·경남의 고통은 곧 국가적 재난"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폭염·가뭄과 이번 폭우로 누적된 부산·경남 지역의 피해를 종합적으로 살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비롯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기준 208세대 335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17일 오후 거제 산사태 현장을 찾아 신속한 복구와 위험지역 선제 대피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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