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항공청은 국내에서 개발한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LVRAD)’를 미국 항공우주청(NASA·나사) 민간 달착륙선 탑재체 수송 서비스 프로그램의 착륙선에 탑재하기 위한 이행약정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측정기는 달 남극 표면의 우주방사선 측정 임무를 위한 탑재체다. 이번에 체결한 이행약정에 따라 우주항공청은 2027년에 비행모델 개발을 끝내고 나사의 달 착륙선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나사는 한국이 개발한 측정기를 민간 달 착륙선에 탑재해 발사한 후 달 표면에서 측정기 운용 및 데이터 전송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해당 착륙선의 발사 일정은 2030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민간 달 착륙선은 미국의 민간 우주 탐사 및 인프라 전문 기업인 인튜이티브 머신즈에서 개발하며, 한국의 측정기를 포함해 총 7기의 관측기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측정기는 방사선 투과량을 측정하는 우주방사선 선량 및 분광계와 중성자 환경 측정을 위한 중성자 분광계로 구성된다. 관측 데이터는 달 표면에 유입되는 방사선이 착륙선과 우주인에게 미칠 영향을 연구하는 데 활용하게 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이행약정은 우주항공청과 나사의 미래 달 기지 협력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확대해 달 탐사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