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조부 친일 행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배우 하영이 드라마 촬영 중 결국 눈물을 쏟았다.
16일 마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하영은 지난 13일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촬영 중 갑자기 눈물을 쏟았고 촬영은 한동안 중단됐다.
현재 하영은 내년 방송 예정인 ‘승산 있습니다’ 촬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난 10일 불거진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지며 위기를 맞았다.
특히 다음날인 11일은 하영의 생일로 ‘승산 있습니다’ 제작진은 케이크를 준비해 촬영장에서 하영의 생일을 축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생일 하루 전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지며 행사는 조용히 취소됐다.
논란 속에서도 촬영을 이어가던 하영은 지난 13일 결국 촬영장에서 눈물을 쏟았다.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촬영 역시 한동안 중단됐다고. 하영은 충분한 휴식 뒤 안정을 되찾고 남은 촬영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부에 대해 언급했다. 자신의 집안이 4대째 의사 집안이며 증조부는 한양에서 서양 의학 전문 의원을 가장 먼저 연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뜻밖의 논란이 터졌다.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이며 이는 친일 행적을 일삼은 친일파라는 것. 이와 함께 안상호가 대표적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을 올린 사실도 확인되며 논란은 확산했다.
이에 대해 하영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으나 하루 만에 입장을 뒤집고 사과에 나섰다. 하영 역시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라고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