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열람'·영등포구 '발급' 1위⋯서울 집합건물 등기 자치구별 온도차 뚜렷

입력 2026-08-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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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지수 금천·강서·중구 순
발급지수 영등포1·광진·동대문 순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자치구별 집합건물 등기정보 이용 흐름에서 '열람'과 '발급'의 상위권 지형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 기준 열람지수는 금천구가, 발급지수는 영등포구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14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집합건물 열람지수 1위는 금천구(228.65)가 차지했다. 이어 강서구(204.19), 중구(195.54), 동대문구(194.65), 영등포구(188.16)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열람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한 곳은 16곳, 하락한 곳은 9곳이었다. 특히 중구(163.24→195.54)와 광진구(166.63→185.97) 등의 오름폭이 컸던 반면 종로구(164.42→140.86)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등기부등본 정보를 단순 조회하는 '열람지수'와 달리 실제 법적 효력이 있는 서류를 떼어보는 '발급지수' 부문에서는 영등포구가 180.21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광진구가 173.21로 2위를 차지했고, 동대문구(152.03), 노원구(151.50), 금천구(150.37) 순이었다. 특히 노원구는 직전 달(96.64)과 전년 동월(72.45) 대비 발급지수가 급등하며 상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집합건물 등기 열람지수는 해당 지역 집합건물의 권리관계나 매물 정보를 단순 조회한 횟수를 지수화한 수치다. 반면 발급지수는 계약이나 대출 등 실질적인 거래 과정에서 필수적인 등기부 등본 발급 횟수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두 지표를 모두 상위 5위 이내에 올린 곳은 동대문구와 금천구 두 곳뿐이었다. 다만 열람지수 1위인 금천구는 발급지수에서 5위에 그쳤고, 발급지수 1위인 영등포구 역시 열람지수는 5위에 머무르는 등 자치구별 활용 목적의 차이가 확인됐다.

집품 관계자는 "두 지표의 상위권 자치구 구성이 다른 것은 단순 관심에 따른 조회 수요와 실제 계약·대출 등을 위한 서류 발급 수요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난다는 의미"라며 "등기정보 이용 흐름을 여러모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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