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생성형 AI·클라우드 기반 ‘정비결함’ 분석 시스템 오픈

입력 2026-08-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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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여 개 데이터베이스 테이블 통합
증상 입력하면 정비 이력·유사 사례 검색
결함 패턴 분석해 현장 의사결정 지원

▲대한항공 보잉 747-8i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 747-8i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수백만 건의 정비 데이터를 생성형 AI로 통합·분석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대한항공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정비결함 분석 시스템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LG CNS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협력해 약 6개월간 개발했다.

신규 시스템은 정비사가 결함 증상이나 발생 상황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문맥과 의미를 파악해 관련 정비 이력과 유사 사례를 검색한다. 현장 정비사들이 작성한 약어와 비정형 기록을 표준 문장으로 변환하고 주요 조치 사항과 결함 부위 등 핵심 정보도 자동으로 추출한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90여 개 데이터베이스 테이블과 수백만 건의 정비 데이터도 하나로 통합했다. 정비사는 여러 시스템을 확인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서 조회할 수 있다.

통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종·기번별 결함 수명주기와 반복 결함 여부, 부품 수리 및 조치 이력 등의 통계와 추이도 제공한다. 생성형 AI는 정비 데이터 간 상관관계와 결함 발생 패턴을 분석하며 항공기와 지상 간 통신을 통해 수신되는 실시간 운항 메시지도 함께 조회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비정형 정비 기록을 표준화된 데이터로 전환하고 과거 정비 사례 검색을 간소화해 엔지니어링 업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축적된 정비 데이터를 단순 보관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 현장의 결함 판단과 조치에 활용하는 구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신규 시스템은 그동안 분산돼 있던 방대한 정비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AI를 활용해 정비 현장에서 보다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첨단 AI와 데이터 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함으로써 정비 역량을 고도화하고 안전 운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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