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생명·화재, 상반기 순익·CSM 동반 호조…'수익성 중심 전략' 통했다 [종합]

입력 2026-08-13 14:4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각사 제공)
▲(사진=각사 제공)

삼성그룹의 금융 양대 축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올해 상반기 일제히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두 회사 모두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유연한 영업 전략을 펼치며 당기순이익과 보험계약마진(CSM) 등 주요 경영 지표를 크게 개선했다.

13일 삼성생명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지분)이 1조893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3941억원) 대비 3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은 건강상품 경쟁력 강화와 종신보험 판매 확대 등 보장성 상품 중심으로 신계약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1조717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보장성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1조6426억원에 달했다. 이에 힘입어 누적 CSM은 연초 대비 5000억원 늘어난 13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보험서비스 손익은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9% 감소한 5331억원에 그쳤으나 배당금 수익과 자회사 연결 손익 증가 등 투자손익이 1조8580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전속 설계사 수는 4만4987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으며 6월 말 기준 지급여력(K-ICS)비율은 주가 및 금리 상승 효과로 208%를 기록했다.

같은 날 삼성화재도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1조372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세전이익은 1조8508억원에 이른다.

삼성화재는 장기·자동차·일반보험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내실 성장을 추진했다. 장기보험은 CSM 배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배 개선된 13.9배를 기록했으며, 총 CSM 금액도 전년 말 대비 4271억원 증가한 14조5947억 원으로 집계됐다. 25차월과 37차월 유지율도 각각 6.0%포인트(p), 6.3%p 상승하며 계약 관리 효율이 높아졌다.

자동차보험 분야에서는 보상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고율 감소와 지속적인 손익 관리로 2분기 보험손익(296억원)이 흑자로 돌아섰다. 일반보험 또한 대형 사고 감소 및 저수익 섹터 관리 정교화로 보험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6% 급증한 187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 부문 역시 주식시장 호조 및 고이원자산 투자 확대로 투자이익률 3.50%,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 1조7498억원(16.3%↑)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을 종합하면 삼성 생·손보 모두 보장성 보험 위주의 고수익 상품 라인업 강화와 자산운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동시에 잡았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수익성 중심 경영과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로부터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A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라며 "하반기에도 본업 펀더멘털을 지속 강화하고 AI·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보유 주택에 한 번도 안 산 1주택자, 전세대출 막힌다 [8·13 대책]
  • 금값 반등, 다시 살 때일까? [이슈크래커]
  • “오픈런 이제 끝?”⋯대출 수요자 8·13 대책 체크포인트 [Q&A]
  • 단독 대동,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손잡고 농업용 휴머노이드 개발 박차
  • 가장 행복한 직장인은 '변호사' [데이터클립]
  • 코스피 지수, 외인·기관 쌍끌이에 6810선 마감…삼전·SK하닉 동반 상승
  • 단독 두 달 끈 노동부…한화시스템 ‘52시간 초과 근무’ 의혹 14일 심의
  • 원자력 추진선 시대 연다…정부·K-조선, 차세대 선박 시장 선점 나서
  • 오늘의 상승종목

  • 08.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792,000
    • +0.13%
    • 이더리움
    • 2,671,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292,400
    • -2.27%
    • 리플
    • 1,426
    • +0.35%
    • 솔라나
    • 107,800
    • +0.94%
    • 에이다
    • 258
    • +0%
    • 트론
    • 473
    • -0.42%
    • 스텔라루멘
    • 226
    • +0.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980
    • +3.55%
    • 체인링크
    • 12,500
    • +1.96%
    • 샌드박스
    • 54.69
    • +1.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