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코스맥스, 하반기 본게임 시작⋯목표가 30만원”

입력 2026-08-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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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실적 전망. (출처=NH투자증권)
▲코스맥스 실적 전망.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별도와 연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7~8월 높은 수출 성장률이 지속되고 있고 별도 법인의 마진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요인이 완화되며 3분기 실적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의 11일 종가는 21만원이다. 목표주가 기준 상승 여력은 43%로 제시됐다. 정 연구원은 “7월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8월도 고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3분기 별도 법인은 35~40%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별도 매출과 매출총이익률 추정치를 높인 데 따른 것이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지배순이익 2060억원에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6.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79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2% 늘어난 73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9.3%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696억원을 6% 웃돌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배순이익은 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7% 증가했다. 국내 법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한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184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5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손 환입 효과를 제외하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23%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스킨케어 전략 제품 생산 확대와 글로벌 직수출 물량 후속 주문이 견조했다”며 “그간 마진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겔마스크 생산 효율 향상과 색조 브랜드 매출 회복도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대손상각비 33억원과 일부 인센티브 충당금이 반영됐지만 별도 영업이익률은 10.9%를 달성하며 마진 회복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해외 법인도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매출액은 1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상해 법인은 주요 색조 고객사 주문 확대와 비용 관리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광저우 법인은 믹스 변화와 수출 확대에 따른 수수료 증가로 마진이 하락했다. 미국 법인은 매출액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고객사 다변화와 재주문 물량 증가 국면에 진입하며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 사상 첫 흑자 달성에 성공한 것으로 추산됐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매출액은 각각 289억원, 2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8% 증가한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매크로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양호한 매출 성장세라고 평가했다.

3분기에도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7694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722억원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별도 매출액이 5273억원으로 38% 증가하고, 중국과 미국 매출도 각각 20%, 40% 성장할 것으로 봤다. 해외 법인 손익구조도 안정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됐다.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2조9685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보다 7.2% 높인 수치다. 영업이익은 258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0.3% 상향했다. 내년 매출액은 3조3217억원, 영업이익은 2970억원으로 추정했다. 2028년에는 매출액 3조5870억원, 영업이익 32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매출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하며 해외 법인의 손익구조 안정화 국면에 진입했다”며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높아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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