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톨로지 AI 디지털트윈 기업 E8(이에이트)가 제조 현장을 직접 확보해 자사 제품의 효과성을 검증하는 ‘실증공장(Proving Plant)’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이트는 3자 배정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안정적인 매출 실적과 고객사 레코드를 보유한 제조 기업 인수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이 직접 제조 현장 확보에 나선 배경에는 산업 현장에 존재하는 AI 도입의 구조적 한계가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제조 AI는 시범사업 단계에서 성과를 보이더라도 실제 양산 라인 적용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드물었다. 이는 제조사가 검증 전에는 라인 데이터를 개방하지 않고, 데이터 없이는 검증이 불가능하고 결국 산업 현장에서는 검증이 안된 AI를 도입하는 것을 포기하게 되는 순환 구조 때문이다.
이에이트는 제조기업 인수를 통해 이 같은 한계를 정면 돌파한다는 구상이다. 확보한 제조 라인을 자사 기술의 실증공장으로 활용하며 △공정 디지털트윈(NDXㆍNDX Pro) △AI 기반 유체해석 엔진(NFLOW Ai) △온톨로지 AI 플랫폼(NAXiS) △운영의사결정 시스템(NAX Ops)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는 고객사 라인에 들어가기 위해 매번 처음부터 설득해야 했다”며 “이제는 우리 라인에서 먼저 만들고 검증한 뒤 그 결과를 들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사가 AI 도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자사 라인이 실험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한 부담”이라며 “고객에게 증명을 요구하는 대신 우리가 먼저 증명하는 것이 이번 결정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