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경기 연속 안타 뒤 이틀째 침묵⋯타율 0.298

입력 2026-08-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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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AP/뉴시스)
▲이정후. (AP/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8월 들어 이어가던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뒤 좀처럼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도 0.301에서 0.298(409타수 122안타)로 내려갔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후반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정후는 1-1로 맞선 8회말 무사 1ㆍ2루에서 디트로이트 왼손 투수 드류 소머스를 상대했다.

이정후는 주자를 진루시키기 위해 두 차례 번트를 시도했으나 모두 파울이 됐다. 이후 4구째 몸쪽 싱커에 방망이가 헛돌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도 출루하지 못했다. 1회 디트로이트 선발 트로이 멜턴의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3회와 6회에는 각각 중견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팽팽하게 진행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8이닝 동안 1실점으로 디트로이트 타선을 막았고, 멜턴도 6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맞섰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디트로이트였다. 6회초 한 점을 뽑아 균형을 깼지만 샌프란시스코도 7회말 상대 송구 실책과 내야 안타가 이어지면서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점을 뽑지 못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승부의 균형은 10회초 무너졌다. 디트로이트는 대타 리하오위의 적시타로 2-1 리드를 잡았다. 이어 맥스 클라크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추가하며 3-1까지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10회말 마지막 반격에 나섰지만 디트로이트 마무리 타일러 홀턴을 넘지 못했다. 홀턴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두 점 차 승리를 지켰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1-3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최근 9경기에서도 2승7패에 그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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