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윈덤 챔피언십 공동 5위⋯페덱스컵 PO 진출

입력 2026-08-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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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의 최종 라운드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김주형의 최종 라운드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시즌 네 번째 톱10과 함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해리 홀(잉글랜드)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22언더파 258타로 정상에 오른 마이클 브레넌(미국)과는 7타 차였다.

시즌 두 번째 우승 기회는 놓쳤다.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약 33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와 1타 차 3위에 올라 다시 한번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3번 홀(파3)과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선두로 치고 나간 브레넌과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후반 11번 홀(파4)이 뼈아팠다. 샷이 흔들리며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투 퍼트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14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김주형은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한 타를 만회했고, 이후 스코어를 지키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놓쳤지만 수확은 분명했다. 시즌 네 번째 톱10을 작성한 김주형은 페덱스컵 순위를 34위에서 26위로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PGA 투어는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은 13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임성재도 플레이오프 무대에 합류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임성재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공동 14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순위도 57위에서 53위로 상승했다.

브레넌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해 보 호슬러(미국ㆍ19언더파 261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추가한 두 번째 우승이다.

페덱스컵 105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했던 브레넌은 우승으로 순위를 47위까지 끌어올리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티켓도 손에 넣었다. 우승 상금은 153만달러(약 21억6000만원)다.

잭슨 코이번(미국)은 공동 29위(8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치며 페덱스컵 70위를 지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6월 프로로 전향한 코이번은 불과 5개 대회 출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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