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일전기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과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13분 산일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4.43% 오른 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일전기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2억원으로 34.3%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1620억원과 영업이익 603억원도 웃돌았다.
신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특수변압기 판매가 성장을 이끌었다. 전력망용 변압기 매출액은 266억원으로 30.6% 감소했지만 신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ESS용 특수변압기 매출액은 1324억원으로 51.7%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와 인건비·지급수수료 등 판매관리비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37.9%까지 높아졌다.
수주 흐름도 견조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63.4% 늘어난 2435억원을 기록했다. 4월 체결한 503억원 규모의 블룸에너지향 미국 데이터센터용 특수변압기 공급계약에 추가 계약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수주에서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도 30% 수준까지 확대됐다.
증권가는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IBK투자증권은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블룸에너지향 수주 확대와 유럽 신규 ESS 고객 확보, 높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노출도를 고려하면 리레이팅 가능성이 크다”며 “하반기에는 유틸리티용 변압기 수요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룸에너지 정식 공급사 등록 이후 데이터센터향 후속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신규 유틸리티 고객 관련 수주가 하반기 가시화되면 내년에는 전력망용 변압기의 실적 기여도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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