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트래퍼드, 리즈 간다…‘영국 GK 역대 최고’ 750억원

입력 2026-08-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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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트래퍼드. (출처=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제임스 트래퍼드. (출처=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제임스 트래퍼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약 4000만 파운드(약 760억원)로 영국인 골키퍼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리즈는 6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에서 트래퍼드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구단은 정확한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영국 현지에서는 이적료가 약 4000만 파운드에 추가 옵션을 더한 규모로 추산된다. 이 금액은 영국인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다.

리즈 역시 공식 발표에서 트래퍼드가 구단 역사상 최고액 영입 선수가 됐으며 동시에 가장 비싼 영국인 골키퍼가 됐다고 설명했다.

트래퍼드는 “내 능력을 알고 있다. 경기장에 나가면 최대한 노력하면서 즐기려고 한다”며 “이적이 마무리돼 정말 기쁘다. 이제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2년생인 트래퍼드는 맨시티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다. 애크링턴 스탠리와 볼턴 원더러스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뒤 2023년 번리로 완전 이적했다.

번리에서는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12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번리는 당시 46경기에서 16골만 내주며 잉글랜드 풋볼리그 역사상 한 시즌 최소 실점 기록을 작성했고 프리미어리그 승격에도 성공했다.

트래퍼드는 활약을 인정받아 챔피언십 골든글러브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챔피언십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맨시티는 2025년 7월 트래퍼드를 다시 영입했다. 당시에도 영국인 골키퍼 최고 수준의 이적료가 투입됐지만 2025-2026시즌 주전 경쟁에서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밀렸다.

트래퍼드는 맨시티에서 2025-2026시즌 공식전 17경기에 출전했다.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에서는 무실점으로 아스널전 2-0 승리를 지켰고, 첼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도 선발 출전해 맨시티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혔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트래퍼드는 2023년 21세 이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6경기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결승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까지 막아냈다.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돼 2026 북중미 월드컵 잉글랜드 26인 명단에 포함됐다.

리즈는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를 기록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해리 윌슨과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에 이어 트래퍼드까지 데려오며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래퍼드는 “리즈는 에너지와 열정으로 가득 찬 놀라운 구단”이라며 “구단이 역사적으로 있었던 위치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고 모두가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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