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실적 가이던스 실망에 급락⋯웨스턴디지털도 13%↓ [뉴욕증시 무버]

입력 2026-08-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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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6일(현지시간) 일일 주가 추이. 종가는 전장 대비 6.81% 하락한 1258.58달러. 출처 CNBC
▲샌디스크 6일(현지시간) 일일 주가 추이. 종가는 전장 대비 6.81% 하락한 1258.58달러. 출처 CNBC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 앱러빈 등의 주가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CNBC에 따르면 샌디스크의 주가는 전일 대비 6.81% 하락한 1258.58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중 한때 하락 폭이 13% 넘게 확대되는 장면도 있었다.

웨스턴디지털도 13.03% 하락한 451.5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9% 넘게 하락했었다.

두 회사 모두 전날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급락을 면치 못했다.

샌디스크는 전날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8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4억8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9.25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34.96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이 103억달러에서 108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108억달러를 밑돌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웨스턴디지털은 2026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3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억8200만 달러)에 비해 11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44% 증가한 37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37억 달러를 웃돌았다.

2027회계연도 1분기 실적 전망에 따르면 주당 EPS는 3.85달러에서 4.15달러를 제시했다. 매출액은 40억달러에서 42억달러를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조정 EPS 3.77달러, 매출액 40억4000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지만,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시장의 이같은 반응은 올해 눈부신 상승세를 보인 AI 관련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매우 높아졌음을 보여준다”면서 “강력한 실적과 낙관적인 전망에도 투자자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샌디스크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5배 올랐고, 웨스턴디지털은 3배 넘게 올랐다.

앱러빈(AppLovin)은 부진한 실적 여파에 전 거래일 대비 19.66% 하락한 335.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앱러빈은 2분기 매출액이 19억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19억4000만 달러를 밑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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