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39도⋯수도권ㆍ강원ㆍ전라 폭염 [날씨]

입력 2026-08-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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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이자 금요일인 7일 낮 기온이 최고 39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9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덥겠다.

특히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서울과 인천, 경기 광명ㆍ안산ㆍ김포ㆍ연천ㆍ포천ㆍ가평ㆍ고양ㆍ남양주ㆍ오산ㆍ평택ㆍ의왕ㆍ하남ㆍ안성ㆍ화성ㆍ파주ㆍ용인ㆍ여주ㆍ양평, 강원 횡성ㆍ춘천ㆍ홍천 평지, 광주 동부ㆍ전북 전주ㆍ전남 광양은 최고기온이 39도 이상 또는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치솟는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필수 업무를 제외한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최대한 중단하거나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무더위쉼터나 냉방시설이 갖춰진 장소에서 충분히 쉬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하며, 영유아와 노약자ㆍ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도 수시로 살펴야 한다.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밤더위로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면 온열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다음 날 야외활동 강도를 줄이고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좋겠다.

강원 산지에는 동풍을 타고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산간 도로를 지나는 차량은 감속 운행해야 한다.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산지는 시속 9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남해안에도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해상과 서해 남부 남쪽 바깥먼바다, 남해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겠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 등 일부 해상은 물결이 5.0m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어 항해ㆍ조업 선박과 해상교통 이용객은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밤부터 전남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ㆍ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도로를 넘는 높은 물결이나 저지대 침수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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