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ㆍ농심 운명 걸렸다⋯VCT 퍼시픽 마지막 승부 시작

입력 2026-08-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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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Q에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한 농심 레드포스(NS).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RRQ에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한 농심 레드포스(NS).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그룹 스테이지가 마지막 일정을 맞는다. 이미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젠지를 제외하면 알파조와 오메가조 모두 마지막 한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T1과 농심 레드포스 역시 플레이오프 직행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9일 라이엇게임즈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4주 차 경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4주 차는 그룹 스테이지 최종전이다. 각 조 상위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나머지 팀들은 플레이-인을 거쳐 다음 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특히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마지막 승부인 만큼 모든 경기 결과가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알파조에서는 젠지가 4전 전승을 달리며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남은 직행 티켓은 글로벌 이스포츠(GE)ㆍ제타 디비전(ZETA)ㆍ농심 레드포스(NS)가 놓고 경쟁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8일 열리는 GE와 ZETA의 맞대결이다. 승리 팀은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이어가고, 패배 팀은 플레이-인으로 향한다.

다만 두 팀의 운명이 이 경기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같은 날 농심 레드포스가 렉스 리검 퀀(RRQ)을 꺾어 3승 2패를 기록하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한다. GE와 ZETA는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에도 RRQ가 농심 레드포스를 꺾어주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조 1위를 이미 확정한 젠지는 풀 센스(FS)를 상대로 그룹 스테이지 전승에 도전한다. 스테이지 1에서는 1승 4패에 그치며 조기 탈락했지만,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FS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5전 전승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한다.

▲키움 DRX전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 직행 노릴 수 있는 T1.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키움 DRX전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 직행 노릴 수 있는 T1.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오메가조는 더욱 치열하다. 페이퍼 렉스(PRX)와 바렐(VL)이 3승 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승 2패의 T1과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도 아직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9일 맞대결을 펼치는 PRX와 VL은 승리하는 팀이 다른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 없이 조 1위와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다.

반면 T1과 DFM은 먼저 승리를 거둬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T1은 키움 DRX(KRX), DFM은 팀 시크릿(TS)을 상대로 마지막 그룹 스테이지 경기를 치른다.

T1과 DFM이 모두 승리하면 PRX-VL전 패배 팀까지 포함해 세 팀이 3승 2패로 동률을 이루는 경우의 수도 나온다. 이 경우 DFM은 VL과 T1을 모두 꺾은 상대 전적 덕분에 유리한 위치에 선다. 반면 T1은 키움 DRX를 꺾은 뒤 VL이 PRX를 이기고 DFM이 TS에 패하는 결과까지 나와야 플레이오프 직행을 기대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직행팀이 모두 결정되는 마지막 그룹 스테이지인 만큼 이번 4주 차는 사실상 플레이오프에 버금가는 긴장감 속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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