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시공용 도료 70만L 판매
태양광 반사해 건물·도로 표면 온도 억제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건축물과 도로의 표면 온도를 낮추는 차열도료 수요가 늘고 있다.
KCC는 지난 6월부터 이달 5일까지 고객센터와 전국 영업팀에 접수된 차열도료 관련 문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문의 내용은 시공 단가와 제품 기능, 시공 방법 등이었다. 장마가 끝난 뒤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건물 옥상과 지붕 등에 차열도료를 적용하려는 기관과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품 판매도 늘고 있다. KCC가 차열도료 판매를 본격화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차열 상도와 시공에 필요한 하도·중도 판매량은 총 70만L를 넘어섰다. 약 15만㎡를 시공할 수 있는 물량으로 축구장 21개 면적에 해당한다.
2025년 판매량은 2023년보다 두 배 증가했다. 올해 들어 이달 5일까지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늘었다.
차열도료는 태양광에 포함된 적외선을 반사하고 흡수한 열을 외부로 방출해 건축물과 도로의 표면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기능성 제품이다. KCC가 쿨루프 지원 사업에 차열도료를 적용한 결과 시공 전후 건물 외부 표면 온도가 약 15도 차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KCC는 적용 공간에 따라 ‘스포탄상도(에너지)’, ‘숲으로차열상도플러스’, ‘스포로드쿨’ 등 3종을 판매하고 있다.
옥상과 지붕용인 스포탄상도는 태양광 반사율과 열방사율 등 차열 성능을 인정받아 미국 쿨루프평가위원회(CRRC) 인증을 받았다. 숲으로차열상도플러스는 수용성 옥상용 제품이며, 스포로드쿨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등에 적용된다.
김광주 KCC 유통도료사업부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건축물과 생활 공간의 열기를 줄이려는 차열도료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공간과 용도에 맞는 제품군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