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한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입력 2026-08-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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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시세, 금시세, 금값 등 관심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국제 금값이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에 힘입어 4% 넘게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3.7% 오른 트로이온스(약 31.1g·이하 온스)당 4305.2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4.4% 상승한 온스당 4253달러 대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4264.93달러까지 오르며 6월 18일 이후 약 7주 만의 최고치를 찍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2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앞서 국내 금시세도 상승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5일 국내 금시세(99.99%·1㎏ 기준)는 1g당 19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4080원, 2.19% 오른 가격이다. 한돈(3.75g) 가격으로는 71만5500원이다.

시가는 18만7970원이었으며 장중 18만6560원까지 밀렸다가 19만950원까지 상승했다. 고가와 저가의 차이는 4390원으로, 저가 대비 변동폭은 2.35%에 달했다. 거래량은 9만4192g, 거래대금은 177억3877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내 금값은 7월 하순 큰 폭으로 출렁였다. 금 1㎏ 종목(1g당)은 지난달 22일 19만5830원까지 올랐지만 24일 18만9810원, 28일 18만9500원, 29일 18만7180원으로 하락했다. 30일에는 18만599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31일 18만7460원으로 반등했다가 이달 3일 18만6430원으로 다시 밀렸으며, 4일 18만6720원에 이어 5일 19만800원으로 올라섰다. 지난달 30일 저점과 비교하면 4810원, 2.59% 회복한 가격이다.

다만 지난달 22일 종가인 19만5830원과 비교하면 아직 5030원, 2.57% 낮다. 지난달 20일 종가 19만원과 비교해서도 상승률은 0.42%에 그친다. 5일 하루 2% 넘게 올랐지만 최근 약 2주간의 등락을 놓고 보면 19만원 안팎에서 움직였다.

미니금(99.99%·100g) 종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700원(1.98%) 상승한 1g당 19만700원이었다. 시가와 저가는 각각 18만7000원과 18만6670원, 고가는 19만1230원이었다. 거래량은 6724g, 거래대금은 12억6852만원으로 집계됐다.

미니금도 지난달 22일 1g당 19만5860원에서 30일 18만6110원까지 떨어진 뒤 이달 5일 19만700원으로 반등했다.

국제 금값이 오른 직접적인 배경은 지정학적 불안 확대보다는 이란을 둘러싼 긴장 완화가 금리 전망에 미친 영향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매우 좋은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중동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중동 긴장이 완화되면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져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도 줄어들 수 있다. 실제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1주일 만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달러도 주요 통화 대비 약 6주 만의 최저 수준에서 거래됐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국채금리가 내려갈수록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감소한다. 달러 약세 역시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의 금 매입 부담을 낮춘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와 기술주 약세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63.24포인트(0.49%) 오른 5만4349.1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2.97포인트(0.17%) 내린 7723.55, 나스닥종합지수는 221.55포인트(0.83%) 하락한 2만6363.44를 기록했다.

▲급등한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금값시세, 금시세, 금값 등 관심 (출처=한국거래소)
▲급등한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금값시세, 금시세, 금값 등 관심 (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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