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시력교정 수술 문의 급증…"맞춤형 라식·라섹, 안구건조증 관리도 중요"

입력 2026-08-0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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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안과병원 장영준 과장이 라식수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정근안과병원)
▲정근안과병원 장영준 과장이 라식수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정근안과병원)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벗고 시력교정 수술을 받으려는 학생과 직장인의 발길이 안과로 이어지고 있다. 비교적 회복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휴가 기간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개인 맞춤형 시력교정술과 안구건조증 관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분위기다.

최근 시력교정술은 단순히 시력을 1.0 이상으로 맞추는 데 그치지 않고, 야간 시야와 대비감도, 빛 번짐 감소 등 '시력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이 콘투라 비전(Contoura Vision)이다.

환자 각막의 2만2000여 개 지점을 정밀 분석해 개인별 각막 형태에 맞춰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기존 근시·난시 교정뿐 아니라 각막의 미세한 불규칙성까지 보정해 선명도를 높이고 야간 빛 번짐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정근안과병원에 따르면 콘투라 비전은 환자의 각막 상태와 생활환경에 따라 콘트라에피라식과 콘트라옵티라식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콘트라에피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는 표면 절제 방식으로 각막 보존량이 많아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 환자, 운동선수 등 외부 충격 위험이 큰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다만 상피 재생 과정이 필요해 회복까지 3~5일 정도가 걸린다.

반면 콘트라옵티라식은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절편을 만든 뒤 교정하는 방식으로 통증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빨라 휴가 기간이 짧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술법으로 꼽힌다.

전문의들은 시력교정술만큼 중요한 요소로 안구건조증 관리를 강조한다.

수술 후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는 안구건조증은 시력 회복과 만족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정근안과병원 권상민 병원장은 "안구건조증 환자의 상당수는 눈물 부족보다 마이봄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증발성 안구건조증"이라며 "수술 전 정밀검사에서 건조증이 확인되면 IPL 레이저 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이 회복과 시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IPL(Intense Pulsed Light) 치료는 특수 광선을 이용해 막힌 마이봄샘 기능을 개선하고 눈꺼풀 염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정민수 정근안과병원 원장은 "시력교정술은 각막 두께와 근시·난시 정도뿐 아니라 각막 지형도와 눈물막 상태, 마이봄샘 기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술법을 결정해야 한다"며 "충분한 사전 정밀검사와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이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좌우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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