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값, 약달러에 급등...현물 4.3%↑

입력 2026-08-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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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상 시그널은 변수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을 정리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을 정리하고 있다. (이투데이DB)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와 국채 금리 하락에 힘입어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3% 상승한 온스당 4252.74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장 초반 6월 22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금 선물 가격은 3.7% 오른 온스당 4305.20달러로 집계됐다.

금값은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치솟았다. 통상 달러 가치가 내리면 다른 통화 보유자의 금 매수 비용이 줄면서 수요가 늘게 된다. 앞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2% 하락한 99.67을 기록했다. 전날 6주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추가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으로서 달러 매수 유인이 줄어든 결과다.

독립 금속 트레이더 타이 웡은 “이틀간의 국채 금리 하락과 일주일간의 달러 약세가 금과 은 가격 상승을 위한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변수다. 전날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선 어떤 형태의 긴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지금이 금리를 서서히 인상하기 시작할 적기”라고 밝혔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옵션시장에서 내달 금리 인상 확률은 약 57%로 책정됐다. 금리가 높아지면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금의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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