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비' 서진혁, 쉬바나로 '쿼드라킬'⋯한화생명, 43분 끝에 T1 제압

입력 2026-08-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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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이 지난달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대회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한화생명e스포츠 대 빌리빌리 게이밍(BLG)의 무대에 서 있다. (연합뉴스)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이 지난달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대회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한화생명e스포츠 대 빌리빌리 게이밍(BLG)의 무대에 서 있다. (연합뉴스)
2026 리그 오브 레전드(LoLㆍ롤) KeSPA컵 결선 스테이지 1의 2라운드 1세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HLE)가 43분에 걸친 혈전 끝에 T1을 꺾고 먼저 웃었다.

한화생명은 4일 오후 3시 열린 결선 스테이지 1의 2라운드 1세트에서 킬 스코어 32-26으로 T1을 제압했다. ‘카나비’ 서진혁은 쉬바나로 쿼드라 킬을 기록했고, ‘구마유시’ 이민형은 루시안으로 트리플 킬을 올리는 등 경기 내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은 한화생명의 흐름이었다. 3분대 T1 바텀 듀오가 점멸을 활용한 포탑 다이브로 ‘구마유시’ 이민형의 루시안을 먼저 잡아냈지만, 바텀 정글에 있던 ‘카나비’ 서진혁의 쉬바나가 빠르게 합류하며 상황을 뒤집었다.

T1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첫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킬 스코어를 10-10으로 맞추며 균형을 되찾은 T1은 전령 교전에서 ‘카나비’ 서진혁의 쉬바나와 ‘딜라이트’ 유환중의 밀리오를 잡아낸 뒤 전령까지 확보했다. 이어 ‘구마유시’ 이민형의 루시안과 ‘제카’ 김건우의 라이즈까지 차례로 끊어내며 골드 격차를 약 4300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승부의 흐름은 21분 정글 한타에서 다시 뒤집혔다. 숨어 있던 ‘도란’ 최현준의 잭스가 먼저 교전을 열었지만, ‘카나비’ 서진혁의 쉬바나가 폭발적인 화력을 앞세워 쿼드라 킬을 기록했다. ‘제우스’ 최우제의 올라프도 힘을 보태며 T1을 순식간에 무너뜨렸고, 한화생명은 단숨에 경기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에도 양 팀은 치열한 난타전을 이어갔다. ‘페이커’ 이상혁의 애니비아가 절묘한 벽으로 한타 구도를 흔들었고, T1은 드래곤과 바론을 확보하며 다시 우위를 점하는 듯했다. 하지만 한화생명도 미드 교전에서 3-1 교환에 성공한 데 이어 네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오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바론을 두고 벌어진 승부에서는 T1이 극적으로 웃었다. 한화생명이 바론 사냥에 나섰지만 ‘오너’ 문현준의 녹턴과 ‘페이즈’ 김수환의 진이 과감하게 진입했고, 결국 ‘페이즈’ 김수환의 진이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T1은 다시 한 번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나 마지막 한타의 승자는 한화생명이었다. 42분 ‘카나비’ 서진혁의 쉬바나가 궁극기와 공포 효과를 활용해 ‘페이즈’ 김수환의 진을 먼저 끊어냈고, 이어 T1 선수들을 차례로 제압했다. 한화생명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43분에 걸친 혈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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